마리레이 Mariray 는 편린(@A_Glimpses) 의 개인창작 닫힌종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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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작성일 2021.08.10 -
해변에 사는 이족보행형 크리쳐.
주식은 갑각류, 조개, 물고기, 해초, 바다새 등이다.
대부분 더운 지방의 해변가에 서식하지만 드물게 극지방 바다에서도 견디는 돌연변이가 있다.
어릴땐 서로 뭉쳐다니나 홀로서기를 할 때가 되면 각자 흩어져 개인생활을 한다. 부족을 이루기도 하나 규모가 크지는 않다.
개인생활을 하는 것 치고 사회성이 좋아 떠돌아다니는 동족과 마주치면 위협하지 않고 먹을 것을 나누기도 한다.
타 종족과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성별구분과 수명이 없다. 극심한 상처를 입으면 어린 상태로 회귀하기 때문에 불사의 존재로 보여지기도 하나,
대부분 유체상태일 때 바다생물에게 잡아먹혀 성체가 되는 개체는 극히 드물다.
천적은 범고래, 상어와 바닷속 대형 크리쳐들이다. 반대로 이것들을 주식으로 섭취하는 대형 개체도 있다.
번식은 출아법으로 이루어지거나, 모체가 그대로 유생단계로 회귀한다.
번식기는 따로 없으며, 모체가 번식을 원할 때 자신의 촉수를 찢어 수정체 격인 플라눌라를 방출한다.
플라눌라(유생)는 헤엄쳐 돌아다니다 적당한 위치에 자리잡고 따개비와 유사한 폴립형의 스키풀라가 되어 성장한다.
미세 플랑크톤과 어류찌꺼기를 흡수하며 세포분열을 거쳐 길이 10센치 정도의 크기로 자라난 스키풀라는 때에 따라
2~5개의 에피라로 분열하기도 하며, 여기서 분열한 수에 따라 1~5마리 정도의 마리레이 유체로 갈라진다.
또는 본체가 크게 상처입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
바닷속에 몸을 담군 채로 아폽토시스를 통해 체구를 점차 줄여나가며 본체 자체가 폴립형태로 돌아간다.
이 역시 유생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 1~5마리 정도의 어린 개체가 된다.
본체의 기억은 대부분 소멸하지만, 아주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소중한 추억이나 인물의 이름 등이
어린 개체들에게 조금씩 나뉘어 기억되기도 한다.
본체가 바닷물 속에 있지 않으면 이 과정은 일어나지 않으며, 평범하게 생을 마감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마리레이는 바다 근처를 떠나는 것을 꺼려한다.
에피라로 분열이 일어나지 않은 단독개체 중에서는 드문 확률로 꼬리가 여러개인 개체가 등장한다.
같은 폴립에서 태어난 개체라도 형태는 각자 다르며, 모체와도 비슷한 부분이 거의 없다.
유체들은 일정한 크기가 될 때까진 하나의 개체처럼 서로의 촉수를 엮고 뭉쳐다니며 물 속의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다가,
덩치가 커지면 각자 물고기나 해파리 등을 분담하여 사냥하는 법을 익히고 서로의 주 먹이가 겹치지 않게 독립하여 살아간다.
[외형]
체구는 1.4m~1.8m 정도가 평균적이다.
폴립에서 작은 먹이를 담당하던 개체일수록 작은 체구를, 바다새 등 거대 먹이를 분담한 개체일수록 큰 체구를 가진다.
전체적으로 여우를 연상시키는 큰 귀와 꼬리를 가졌으나 귀의 형태는 모양에 따라 토끼, 고양이 등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산호초 모양의 날개는 부레와 같은 역할을 하며, 잠수할 때는 속이 물로 차올라 가라앉고 뜨는 것을 조정한다.
폐호흡과 아가미 호흡을 모두 할 수 있는데, 이때 아가미 호흡을 돕는 기관이기도 하다.
하늘을 날 수는 없다.
대부분 더운지방에 서식하기 때문에 털이 짧고 마른체형을 가졌으며, 큰 귀로 열을 발산한다.
모래사장의 뜨거운 열기를 견디기 위해 두툼하고 속이 물로 가득찬 육구를 가지고 있다.
반투명한 젤리꼬리는 고무나 라텍스 느낌과 유사하며 말랑말랑하지만 잘 찢어지지는 않는다.
손.발톱은 마음대로 숨길 수 있으나 며느리발톱은 퇴화되어 숨기는 것이 불가능하다.
며느리발톱이 완전히 퇴화되어 없는 개체도 있다.
[능력]
- 전승 -
잡아먹은 먹이에 포함된 독성의 분자구조를 분석, 꼬리에서 해당 독성을 생산하여 자신의 것처럼 사용한다.
예를 들어 해파리의 독을 섭취한 경우 해당 마리레이는 해파리의 독을 능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섭취한 독성이 본체에 치명적일 정도로 강할 경우에는 유체로 회귀하는 식으로 능력을 후대에게 물려준다.
반드시 독이라 불리지 않는다 할지라도, 체내에서 합성 가능한 분자구조로 이루어져 있기만 한다면
어떠한 형태의 물질도 전승이 가능하다.
어떤 크리쳐가 폭발하는 물질을 생산한다면 이를 잡아먹은 마리레이 역시 폭발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독성은 사전에 생산하여 꼬리에 대량으로 저장해두는 식이다.
전승은 한번에 한가지 물질만을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독을 전승하고자 한다면
이전에 생산해 두었던 독을 완전히 사용하여 소모해야 한다.
기존의 독을 모두 사용하고 새로운 독을 생산하기까지는 일주일 가량의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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