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락타로스 ValakTauros 는 편린(@A_Glimpses) 의 개인창작 닫힌종족입니다.
설정의 무단 도용, 차용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상호 맞팔로우의 경우 허락 하에 디자인권을 사용한 창작이 가능합니다.
- 최초작성일 2021.02.18 -
- 최종수정일 2022.12.10 -
누군가는 이들을 두고 오래 전 잃은 가족이나 반려동물의 혼이라고 말합니다.
혹자는 미쳐 이루지 못한 꿈의 한 조각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인간을 꾀어내려는 고대 악마의 후손이나 하수인이라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발락타로스] 혹은 [발락타우로스] 라고 불리는 이들은 홀로 살아가는 지성체의 곁을 맴도는 정체불명의 존재입니다.
따라다니기로 결심한 지성체가 자신을 받아들일 때까지 끈질기게 따라다니고, 지성체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 살아갑니다.
이들이 무엇을 기준으로 대상을 고르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마치 대상의 삶을 오래전부터 지켜봐 왔다는 듯 그들이 '사랑하던 것'을 연상시키는 행동을 합니다.
연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탐하거나,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크레파스를 꺼내 벽과 가구에 그림을 그립니다.
소파를 긁어 망쳐놓거나 책상 위에 있던 펜을 굴려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대상자가 이 행위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들은 멈추지 않습니다.
일종의 모방 행위인 이것은 실패하는 일이 거의 없어 결국 대상자는 이들을 사랑하게 되고야 말테니까요.
대상자의 곁에 머물기를 허락받은 발락타로스는 본격적으로 대상의 집에 자신의 보금자리를 꾸밉니다.
집안의 온갖 물건을 호기심 넘치게 건드려보고, 들쑤시고,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물건의 위치가 바뀌거나 영영 잃어버리는 일도 허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발락타로스를 가족을 맞이한 이상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일이니까요.
만일 갖은 회유에도 대상자가 끝끝내 발락타로스를 곁에 두길 원치 않는 경우, 이들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가는 모습 또한 온데간데 없으며, 주변 어디에서도 동일한 발락타로스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당신이 그를 거부한 순간 그들은 또다른 대상자를 정해 그가 좋아할 모습으로 바뀌어버린 뒤일 것입니다.
명심하세요, 한 번 거절한 뒤에는 그 어떤 발락타로스도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답니다.
[ 외형 ]
상체에 달린 한쌍의 팔과 보행을 위한 네 개의 '발'을 가졌습니다.
몸과 분리된 앞발은 육식을 하는 짐승의 것을 닮았고, 발목이 시작되어야 할 부분부터 화염에 휩싸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불꽃은 눈의 색과 동일한 두가지 이상의 색을 가진 채 아름답게 일렁이며 만져보면 미약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날개의 형태에 따라 꼬리와 부속기관의 모양이 달라지지만 동족들 사이에서 겉모습의 차이는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 먹이 ]
먹지 않고도 살 수 있지만 식탐이 있어 주인의 음식을 빼앗아 먹으려 듭니다.
식성이 자유로워 주인이 먹는 어떠한 음식이든 먹을 수 있으며, 설령 그것이 음식이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
음식 섭취는 먹는 형태와 태우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어느쪽이든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인과 동등한 식사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를 주는 경우... 아주 질색하는 표정을 지을 것입니다. 물론 먹을수는 있지만요.
먹성이 좋아 자신의 몸집보다 큰 것도 곧잘 먹어버리곤 합니다.
[ 크기 ]
주인으로 선택한 지성체의 손바닥만한 크기로 고정됩니다.
만약 대상인 지성체에게 본체의 모습과 또다른 모습이 존재하는 경우, 더 작은 쪽을 기준으로 크기가 정해집니다.
주인이 원한다면 능력으로 몸집을 조금 키울 수는 있습니다. 이 또한 주인의 본체 손바닥만한 크기가 최대입니다.
[ 집착 ]
발락타로스는 주인과, 주인이 사랑하는 한가지 요소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건이나 행동인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는 또다른 생명체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주인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만한 요소이기에 가만 두어도 상관 없지만,
일부러 방해하거나 빼앗는다면 크게 화를 내며 토라져버릴 수 있습니다.
삐져버린 발락타로스를 달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그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하세요!
[ 능력 ]
자신의 의지로 모습을 감추거나 나타나게 할 수 있습니다.
신체 일부(주로 날개)와 같은 일부분은 물론 몸 전체를 없애버릴 수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닌 완전한 '사라짐' 으로써, 이들의 의지로 다시 나타나지 않는 이상 듣거나 만질 수도 없습니다.
발락타로스는 주인의 곁에서 거의 떨어지지 않기에 이러한 능력을 확인하기란 어렵지만 때때로 순간이동과 비슷하게
몸이 사라졌다가 곧장 다른 예기치 못한 곳에서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마치 순간이동처럼요.
이 때문에 이들이 다른 차원에서 온 존재이며, 현재의 공간을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다는 가설 또한 존재합니다.
[ 창작 가이드 ]
원작자의 허락(구매 포함) 하에 디자인권을 소유한 분들은 장당 1개체씩 창작이 가능합니다.
외형과 설정 가이드라인에 맞게 제작 후 원작자를 태그해주세요! 고유번호를 부여해드립니다.
'번호가 부여된 이후부터' 공식 개체리스트에 등록되며, 설정에 맞는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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